자동차 이야기 햄버거 메뉴

기아 EV6의 소식이 속속들이 업데이트가 되고 있으나, 구글이 가치없다고 하니까 또 사진 없이 글로만 써보는 자동차 소식을 전해 보려고 한다. 이렇게 썼는데도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라고 하면 애드센스는 나와의 인연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접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하긴 하다.

 

기아 EV6 관련해서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있는 모양이다. 속속들이 올라오는 실시간 고화질 사진을 보고 있으니 이건 현대의 아이오닉5보다 숫자를 하나 더 큰 것을 고른 이유가 있다는 느낌이 팍팍 온다. 실내와 실외 곳곳에 포인트로 넣은 부분들이 하나같이 정말 매력이 철철 넘친다. 

 

쇼케이스에는 스탠다드, GT-Line, GT버전이 모두 하나씩 전시가 되어 있다고 한다. GT-line과 GT 버전의 사진을 보니 엄청나게 매력적이다. 기아에서 디자인을 공개하며 보여주었던 디자인보다 실물 사진을 찍어 올라오는 버전들이 훨씬 좋다. 

 

1,2열 시트 사진을 보니 스탠다드의 경우에는 그냥 일반 원톤의 베이지색 의자가 1,2열에 다 설치가 되어 있다. 큰 특색은 없어 보인다. 그런데 이것이 GT-Line으로 가니까 사이드 데코가 베이지색으로 되어 있고 등받이 부분과 엉덩이 부분은 검정색에 가운데 5열로 스티치가 들어가 있는 의자로 바뀐다. 시트만 봐도 정말 매력이 철철 넘쳤다.

 

그런데, GT로 가면 한 술 더 뜬다. 버킷형 시트로 완전 스포티한 느낌을 뿜뿜 주고 있으며, 사이드에는 GT-line과 같은 두꺼운 형태의 데코가 아닌 노색의 포인트 선으로 처리가 되어 있다. 가운데 5열의 스티치도 같은 색상으로 되어 있다.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스티치의 녹색이 밖으로도 이어진다. 같은 톤으로 휠 안쪽의 캘리퍼가 똑같은 색으로 되어 있다. 와! 완전 이건 뒤통수를 치는 제대로 된 색의 조화다.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차를 만들 줄은 몰랐다. 확실히 아이오닉5와는 차별화 둔 것 같다.

 

아이오닉5를 조금 더 패밀리 세단으로 만들어 포지셔닝 했다면, EV6는 퍼포먼스를 즐기는 싱글라이더를 더 겨냥한 듯 하다. 테슬라를 사기에는 조금 머뭇거리지만, 조금 더 잘 나가는 그런 퍼포먼스를 가진 전기차를 원하는 사람을 위한 타겟팅인 것이다. 현대와 기아의 이번 전략은 아주 영리하다고 볼 수 있다. 패밀리카로서의 전기차를 찾는다면 아이오닉으로, 테슬라 모델3에서 패밀리카로의 면모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끌어 온다고 생각한다.

 

EV6의 경우는 둘의 딱 중간에 있는 듯하다. 디자인도 볼수록 매력적이고, 뒷태가 처음엔 적응이 되지 않았는데 볼수록 매력적인 것 같다. 그리고 충전구가 조수석 뒤쪽으로 되어 있는데, 충전하는 모습도 왜 이리 멋있어 보이는 것인지! 아! 이것을 사진 없이 쓰려니까 정말 힘들다. 

 

아무튼 오늘은 여기까지만 감탄하자. 실제로 도로에 굴러다니는 EV6를 보게 되면 한참을 쳐다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매력이 넘치는 전기차 EV6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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