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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시후레쉬맥주

 

세븐일레븐에서만 구할 수 있는 쥬시후레쉬 맥주입니다. 껌이라면 역시 @@껌으로 유명한 곳에서 콜라보레이션을 한 맥주로 나온지는 두 달 정도 되어가는데 이제서야 구매해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쥬시후레쉬껌은 저처럼 올드한 분들은 아주 잘 아시잖아요. 1972년에 출시했나봅니다. 캔에 떡하니 Since 1972를 적어놓았으니까요. 껌으로써는 향긋하고 좋았는데, 과연 맥주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어떤지 궁금해졌습니다.

 

 

더쎄를라잇브루잉

 

이 맥주를 만든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이름도 특이하고 좋네요. 위성을 뜻하는 단어를 재미있게 부르는 것을 그대로 한글화 시켜놓으니 신선합니다. 대표님이 굉장히 독특한 외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아주 젊으시던데, 그 패기로 이런 맥주를 만들어 보는 마음이 생기겠지요.

 

맥주 품질 관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더쎄를라잇브루잉이라고 합니다. 또한, 소규모 브루어리이지만 별도의 연구팀과 연구실까지 갖추어 놓았다는 것을 보니 앞으로도 멋진 맥주를 만들겠다는 그 의지가 분명히 드러난다고 보이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죠. 저도 맥주 좋아하는데 이런 도전정신은 없네요.

 

우리나라의 크래프트 비어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앞으로도 이런 시도는 점점 많아지겠죠. 당장에 편의점만 가도 예전에는 수입맥주로 가득차 있던 곳에 절반은 한국 맥주들이 채워지고 있는 부분은 정말 바람직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시도가 있기를 바라지만, 너무하다 싶은 맥주는 출시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쥬시후레쉬 맥주 후기

 

맥주의 모양은 산뜻하게 노란색이 가득한 캔입니다. 다른 맥주와 다르게 굉장히 눈에 띄고, 맥주라기 보다 음료수, 레목이나 파인애플 음료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맥주의 종류는 라거로 분류가 됩니다.

더쎄를라잇브루잉 - 쥬시후레쉬맥주 후기

잔에 조심스럽게 따라봅니다. 잔은 전용맥주잔은 아니고 스텔라 아르뚜아에서 증정되었던 잔을 사용합니다. 와인잔처럼 생기기도 해서 뭔가 마실 때 조금 더 고급스러운 맥주를 마시는 느낌을 물씬 풍겨주거든요. 종종 스텔라 전용잔 행사를 하므로 마트에서 눈여겨 보다가 전용잔 증정할 때 한 번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이 닿는 부분에 금띠를 둘러서 고급스러움이 뿜뿜 넘치는 아주 좋은 잔입니다. 크기도 너무 깊지 않아서 설거지 하기에도 크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더쎄를라잇브루잉 - 쥬시후레쉬맥주 후기

시음을 해 봤습니다.

 

아.. 불호가 많이 있던 후기는 기억하고 있었지만, 이건 좀 너무하다 싶은 맛이 났습니다. 쥬시후레쉬 껌을 씹을 때 느껴지는 향긋한 향이 아니고, 다 씹고 나서 단물이 빠진 느낌의 향만 남아 있었습니다. 보통 이런 향이 있는 맥주는 향 때문에 맥주보다는 주스를 마시는 느낌으로 마시는데, 이 맥주는 그렇게 보려 하더라도 주스가 너무나 맛이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솔직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두 모금만 마시고 바로 버린 맥주는 이 맥주가 처음이었습니다. 기대하지 않고 구매하기는 했지만, 기대도 없었는데 실망하기는 처음이에요. 더쎄를라잇브루잉 회사의 이미지부터 망치는 맥주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겼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정성이 들어간 멋진 맥주를 콜라보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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