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든 로제 (Hoegarrden Rosee) 맥주 리뷰
화이트비어, 밀맥주 중 가장 유명한 맥주중 하나는 호가든일겁니다. 하얀색의 호가든이 익숙할텐데, 어느날 보니 분홍색의 호가든이 편의점 냉장고에 진열되어 있더군요. 편의점 4캔도 적용중이어서 잽싸게 구매해서 왔습니다.
호가든 로제는 호가든 오리지널의 화이트톤은 유지하되 위쪽을 라즈베리의 느낌을 살려서 분홍색으로 포인트를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호가든 로제 맥주 리뷰
편의점 4캔 1만원 행사는 우리나라 맥주 애호가들을 늘린 결정적인 프로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일시적으로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상시로 하는 것을 보면 이것이 편의점의 대표적인 상품이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편의점에 가서 4캔 만원만 덜렁 사갖고 나오는 경우도 물론 있기야 하겠지만, 안주로 먹을 건 없는지 없나 두리번 거리면서 한두개는 집어 오지 않습니까? 편의점 입장에서는 매출 증대와 일종의 끼워팔기 (고객 스스로)를 달성함으로써 수익도 증가시키는 아주 좋은 행사입니다.
호가든 로제는 호가든 오리지널 밀맥주의 맛에 라즈베리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맥주입니다. 핑크빛 캔만큼 그 안의 내용물도 핑크빛이 돕니다. 잠시 후 만나보시겠습니다.
캔이 너무 러블리하지 않습니까? 딱 봐도 이것은 조금 여성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성과 핑크색은 뗄 수가 없는 관계이기도 하니까요. 물론, 남자는 핑크입니다. 하하.
호가든 로제는 500ml도 있지만, 250ml병과 330ml캔으로도 나와 있다고 합니다. (제 눈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호가든 로제 맥주 후기
맥주를 따라 보니, 캔과 똑같은 색상의 맥주가 나옵니다. 향긋한 베리향이 바로 퍼지는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로제를 넣으면서 도수도 조금 낮춰서 출시한 제품입니다. 도수는 3%입니다. 그리고 맥주의 쓴맛을 나타내는 IBU는 없습니다. 없어도 됩니다. 이건 맥주라기 보다는 주스에 가깝습니다.
향긋한 베리향이 가득 입안을 채우며 주스를 넘기듯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안주 필요없이 갈증이 생길 때 주스 대신 먹기에 너무 좋은 맥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주스는 너무 달아서 마시기 힘든데, 이 제품은 조금 덜 달고, 알코올도 약하게 들어가 있으니 1석 2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달달한 맥주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호불호는 조금 있을 듯한 맥주이기도 합니다. 이상 호가든 로제 맥주 리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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